2020년 1월 19일
때를 분별하는 지혜
1월 달을 영어로 ‘January’라고 합니다. 이 말은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나왔는데, 로마신화에 나오는 야누스 신의 달이라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야누스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문(gate)의 신으로 ‘January’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여는 달이라는 뜻입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 있는 두 얼굴 중 한 쪽은 몽둥이를 상징하고 다른 쪽 얼굴은 열쇠를 상징합니다. 몽둥이는 무엇을 쫓아버리는 것이고 열쇠는 문을 여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1월은 그 이름의 뜻과 같이 묵은해를 몽둥이로 쫓아버리고, 새해는 열쇠로 여는 달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무를 대패질할 때도 결에 맞게 밀어야 하듯이 인생은 때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봄에는 씨를 뿌려야지 추수를 할 수 없습니다. 가을에는 추수를 해야지 씨를 뿌리면 곧 겨울이 와서 다 죽고 맙니다. 여름에 개미가 땀 흘리며 일할 때 비웃었던 베짱이는 반드시 겨울에 후회하게 됩니다. 그 때에 맞는 미션,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때에 맞는 삶을 살려면 시간의 기준을 내게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고 살아야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때는 NG가 나도 다시 찍을 수 있지만 인생 드라마는 NG가 나도 오히려 거기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며 계속 가야만 합니다. 인생은 연습이 없고 시간은 붙잡을 수가 없이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이기에 잘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시간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시간의 기준을 내게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는 것은 나를 위한 시간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을 위한 시간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내 형편 내 입장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면, 때를 분별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될 뿐만 아니라 삶의 끝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시 90편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이 땅에 태어날 때부터 우리의 인생은 모래시계와 같이 끝을 향해 가는 것임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합니다. 2020년 새롭게 봉사할 부서로 옮기게 된 성도님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그 일을 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그 일을 떠나 다른 일을 하게 되니까 그 때서야 못하게 된 그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가 생기더라고 말합니다. 마감시간을 영어로는 데드라인(dead line)이라고 하는데 문자 그대로 ‘죽는 시간’입니다. 모든 것이 끝나는 시간입니다. 숙제를 하는 학생들, 비즈니스 계약을 하는 사업가들, 원고를 쓰는 사람들, 운동시합을 하는 선수들과 관중들까지 수없이 많은 데드라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분명한 승자와 패자가 갈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반드시 우리 모든 인생사에는 끝이 찾아옵니다. 호흡이 끝난 육체가 한 평 땅 속에 눕게 되면 육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영은 하나님 앞에서 영생과 상급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올바르게 보내는 길은 언젠가 끝날 백세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사후 준비, 즉 영원한 삶을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 2020년 첫 달을 보내며 시간의 기준을 내 뜻과 내 기분에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므로, 때를 분별하는 지혜 가운데 살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