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꿈에 그리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염려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신8:12-14a) 실제로 돈이 없고 물질로 문제를 만나면 기도를 많이 하는데, 재물이 잘 벌리고 잘 살게 되면 그것으로 기도가 많아지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잘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하나님의 은혜와 복은 임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나보다 재물 없는 사람에 대해 상대적인 우월감을 갖거나 교만함으로 마음을 높이면 안 된다고 말씀합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딤전6:17) 우리를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재물의 복을 받아도 마음이 높아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두셨는데, 그것이 바로 십일조입니다. 온전한 십일조는 지금 내게 있는 물질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확실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물질을 내 맘대로 사용하며 높아지려는 마음을 이기게 하십니다. 많은 경우 십일조를 온전히 하지 않고, 포장은 멋지게 선교나 구제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 내 맘대로 물질을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대부분 끝이 안 좋습니다.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마음은 하나님보다도 재물로 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이 확실히 믿어져서 풍부해져도 높은데 마음을 두지 않고, 때로 어려움을 만나도 평안함으로 기도하며 오병이어의 기적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두라” (딤전6:17)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속 좁은 인간들처럼 인색하고 나누어주기를 아까워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후하게 주시고 넉넉하시고 아낌없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로 우리가 기쁨을 누리며 감사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는 말은 물질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는 물질주의를 반대하는 것이지, 반대쪽 극단에 있는 비물질주의를 따르라는 것이 아닙니다. 청교도의 신앙으로 뉴잉글랜드 지역에 부흥을 이룬 코튼 매더 목사님은 ‘기독교라는 어머니는 번영이라는 딸을 낳는다. 그러나 이어 그 딸은 어머니를 잡아먹는다.’는 유명한 글로 경각심을 남겼습니다. 성경은 재물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딤전6:18)고 말씀하십니다. 재물은 선한 도구로 사용되어야 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딤전6:17)의 복을 기쁨으로 누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한 사업을 많이 하는 참된 믿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