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6일
진짜 믿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미에서 사역할 때, 다리 건너 브라질에서 이과수폭포 관광을 마치고 국경을 넘어 파라과이로 돌아오는데, 15인승 차에 탄 일행 중 한 분이 가짜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시로 넘나드는 국경이라도 가짜 신분증이 발각되면 상당한 벌금과 함께 수모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기 전 트래픽이 너무 심해 1시간 이상을 천천히 가는 동안 그 분은 내심 걱정하고 염려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짜증과 화를 내어서 함께 폭포관광을 즐겁게 했던 사람들을 힘들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검사 없이 국경을 무사히 통과했고, 그러자 또 언제 걱정했냐는 듯이 웃고 떠들던 모습이 새벽 기도하던 제게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신앙이 가짜라면 어떨까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가짜 신분증은 몇 시간의 고통이지만 가짜신앙은 영생의 고통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땅에서 들통 나지 않고 잠깐 동안은 무사통과 된 기분에 들떠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피할 수 없기에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가짜와 진짜 신앙은 윤리와 도덕의 차이가 아닙니다. 연수와 직분의 차이도 아닙니다. 복음, 즉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진리로 믿고 순종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가는 것이 진짜 신앙입니다. 요즘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엄청난 정보와 소식들이 오고가다보니 팩트가 확인이 안 된 가짜 뉴스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짜 뉴스가 많을수록 확인하는 일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마지막 시대의 신앙은 스스로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가짜 신앙이 되기 쉽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이 중요한 때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18장에 보면 자기 신앙이 좋다고 자신하는 한 부자 관원 청년이 예수님께 나와 당당하고 자신 있게 질문을 합니다. (눅18:18)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눅18:22~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예수님의 말씀은 ‘지금 네 마음의 주인은 재물인데, 그것이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한 아무리 계명을 지키고 나를 믿으려 해도 따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네 마음에 주인이 되어있는 그 재물을 깨트려서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와서 나를 주인으로 따르라! 그러면 네게 영생이 있을 것이다.’ 부자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중심이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못했기에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구세주 예수님이 그의 인생에서 첫 번째가 되지 않았기에 진짜 신앙이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바쁘게 지내던 대부분의 것들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속에 깊이 잠겨있었던 것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런 나의 모습에서 예수님은 과연 첫 번째가 되어 있습니까? 아니, 나의 믿음은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진짜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하프타임을 통해 나의 신앙을 바르게 확인하므로, 예수님이 첫 번째에 계신 진짜 신앙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