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0일
작은 완결 하나는 큰 성공을 약속합니다.
지난 목요일 국가기도의 날 남가주 한인 연합 기도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내려진 행정명령에 따라서 모이는 성도들 없이 오직 GBC라디오방송과 은혜한인교회 유튜브 온라인방송과 CTS America TV. 방송으로만 치러졌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텅 빈 좌석에 성도들이 앉아있는 것을 마음으로만 상상하며 기도회를 인도하는 일도 당황스러웠고, 순서를 맡은 분들을 5파트로 나누어서 입장과 퇴장을 계속했기에 흩어지기 쉬운 분위기를 다잡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연합된 기도를 원하시고 또 듣고 계신 하나님이심을 영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들의 기도를 응답하실 것이고, 이제 곧 영적인 하프타임의 시간도 끝이 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영적인 하프타임을 잘 정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고도 완전한 실패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일을 완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하프타임을 통해 시작은 했지만 완결하지 못한 계획과 과제들이나 아직 원하는 만큼 이르지 못한 일들을 확인하고 잘 정리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지은 한 가지의 보람 있는 일이 중간에 포기한 50 가지의 일들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를 칭찬하시는 하나님은 중간에 그만둔 일들을 끝까지 마칠 때 ‘잘하였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성경 읽기와 쓰기와 암송하기는 계속해야 할 일이지만 원하는 만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육체를 위한 일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경건을 위한 일 가운데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면 결단하고 마무리하는 주간이 되어야 합니다. 손에 붙잡은 책을 아직 다 읽지 못했다면 이번 주간에 끝내면 좋겠습니다. 응답을 기대했던 일이나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하고 있던 것들을 위해 뱃속 깊은 결단을 끌어올려서 특별하게 도전해보기를 권합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영적인 준비를 완전하게 할 수는 없어도 후회는 없도록 최선의 애씀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나 혼자만 잘되겠다는 계획은 이제 무익합니다. 인생의 후반전부터는 나와 함께 하는 가족과 이웃들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후회 없을 아름다운 계획과 결단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결코 미루지 말고 해야 할 일 중에 하나가 나와 함께 하는 공동체에게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의 가슴에 예쁜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진 못해도, 부모님께 따뜻한 전화 한 통이라도 꼭 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옆에 있는 아내와 남편에게 수고했다고, 감사하다고, 든든하다고, 격려의 말을 오늘이 가기 전에 해주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자녀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을 이 한 주간 마음으로 준비해서 전해주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따라 행하는 현장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작은 은혜의 체험들이 우리의 인생 후반전을 역전승으로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놓치지 않게 해줄 것입니다. 작은 완결로 하나님 큰 승리를 이루는 믿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