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5일
고난이 먼저가 아니라 믿음이 먼저입니다.
머리가 특별히 좋거나 환경이 좋은 것도 아닌데도 유대인이 세계에서 뛰어난 민족이 되는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을 먼저 배우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대한 전통은 마치 유대인의 상징과 같아서 목숨을 걸고 안식일부터 배우고 절기를 지킵니다. 유대인들이 얼마나 철저히 절기를 지키는지 이 땅 미국에서도 어쩔 수 없이 국경일로 만들어서 같이 쉬어야 할 정도입니다. 또 유대인의 하루 시간표는 해가 지는 저녁이 시작입니다. 먼저 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그 다음에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먼저 안식과 쉼이 있으니까 창의력과 집중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안식과 쉼이 먼저인 것은 세상 고난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먼저인 신앙으로부터 이루어진 삶의 노하우인 것입니다.
거기에 비해 한국 사람에게 영향을 준 유교적 사고방식은 ‘고진감래’ 즉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고 해서 언제나 고난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안식과 쉼을 먼저 누리지 못하고 언제나 문제를 먼저 상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생이 늘 고통이라고 생각되어 웃음이 없고, 염려와 근심에 포로가 되어 살게 됩니다. 또 상대적으로 거기서 탈출하기 위해서 더 자극적인 쾌락에 빠지거나 반대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다 이루었다’ 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와 사망과 가난과 저주와 질병을 다 이기신 주님을 믿는 믿음을 먼저 갖고 난 다음에 부활의 능력으로 문제와 장애물을 상대하여 이겨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달력은 먼저 빨간색으로 표시된 주일로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안식하고 쉬고 난 후 일하라는 것이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영광을 맛보고 난 다음에 세상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도 낮에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 먹고 또 밤에 깊이 자야 하지 않습니까? 만약 아파서 잘 먹지 못하거나 불면증이 와서 밤에 자지 못하면 낮에 일도 잘 못하고 짜증과 고통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설교를 준비하며 피곤하고 몸이 아프면 아무리 마음으로는 원해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고 난 후에 설교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면 집중력과 영감을 더 깊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안식하고 쉼을 누리면 하나님의 기운이 전이됩니다. 그 은혜와 복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주일날 예배드림으로 은혜의 강력한 맛을 보면, 월요일부터 문제를 만나도 강하고 담대함으로 넉넉히 이기게 됩니다. 주님을 예배하므로 성령으로 충만하여 감사와 기쁨과 사랑이 넘치면 저절로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점점 길어지며 우리 모두를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더 없어지고 있는 때일수록 문제보다 먼저 예배드리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스데반 집사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돌을 던지는데도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용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스데반을 보고 사울이란 청년은 큰 충격을 받았고 변화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역사가 가능한 것은 스데반 집사가 먼저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의 은혜를 맛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십니다. 하나님은 질병보다, 불경기보다 크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우리들은 실패할 인생이 아님을 믿습니다. 남 탓, 세상 탓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는 진짜 믿음이 되면 말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