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일
가정에서 Home Bible School을 합니다
모든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선물입니다. 젖을 물고 품안에서 평안히 잠들어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행복함은 세상의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아빠의 손가락을 붙들고 어색한 발음으로 ‘아빠’ 하고 입을 떼는 아이는 모든 아버지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의 삶의 방식을 포기해야 합니다. 마음대로 잠을 잘 수도 없고 아무 때나 외출을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축이 아이에게로 옮겨 갑니다.
이토록 소중한 우리의 자녀들은 오늘 부모가 무엇을 심어주느냐에 따라 내일과 일생이 좌우됩니다. 자녀가 어릴수록 말랑말랑한 진흙과 같이 부모가 빚어주는 손길에 따라 삶의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신앙을 바르게 심겨주면 평생 하나님과 함께 하는 복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녀의 마음은 굳어진 진흙같이 변해갑니다. 미래를 바꾸기에 일반적인 힘으로는 이미 어렵게 된 자녀 때문에 평생을 자녀에게 매여 힘들게 살아가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한국 중년의 아버지들이 뼈저리게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가, 그동안 자녀들과의 관계에 좀 더 충실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결혼 후 일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부모에게 효를 다하리라고 믿습니다. 남의 자식들은 몰라도 나의 자녀들은 바르게 자라고 있으리라고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사춘기 자녀들의 방황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깊은 혼란 가운데 빠집니다. 그리고 그 때 오늘의 자녀를 위해 무엇을 전해주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끝없는 후회에 빠집니다. 내 노력, 내 사랑, 내 헌신을 주었다고 애써 위안하려고 해도 정작 소중한 것을 전해주지 못한 죄책감이 밀려듭니다.
물론 자녀도 죄인이기에 이기적인 욕심으로 가득 찬 자녀의 마음을 다 채워줄 부모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녀들은 가정에서 갈등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완전한 부모이며 자녀이기에 반드시 하나님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시며 언제나 옳은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부모와 자녀를 다 다스려주셔서 어떤 것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 한 주간 동안 교육국의 여름성경학교가 코로나로 인해서 가정에서 하는 HBS(Home Bible School)가 되어서 각 부서별로 실시됩니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실시간 영상과 또 녹화 영상 등으로 가정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시행될 때,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부모가 교사가 되어 행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일수록 평생에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모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고, 함께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또 성경을 배우며 마음속에 새길 때 부모님들의 믿음이 자녀들에게 전해져서 평생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