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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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8일

땅의 길과 하늘의 길

오래 전 캐나다 국경을 넘어 미국 워싱턴 D.C.가 있는 버지니아까지 지도를 따라 자동차를 운전해서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계속 같은 프리웨이를 운전하다가 갈림길에서 그만 다른 프리웨이로 진입할 곳을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곧 나가는 출구가 나오겠지 생각했었는데 거의 1시간을 가는 동안 출구나 유턴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왕복 2시간 이상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여행에서 길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행과 같은 인생에도 길이 있습니다. 굳이 두 길로 표현하자면 ‘하늘의 길과 땅의 길’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며 사는 ‘하늘의 길’이 있었고, 자기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어 하나님 없이 사는 ‘땅의 길’이 있었습니다. 기쁨과 풍요의 ‘하늘의 길’을 가려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귀의 거짓을 따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사는 ‘땅의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즉시로 영이 죽고,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어 가난과 저주의 굴레에 쌓이고, 미움과 다툼, 질병과 사망을 피할 수 없는 죄와 마귀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언제나 ‘하늘의 길과 땅의 길’이 함께 했습니다. 화려한 애굽에서 예배 없이 사는 ‘땅의 길’이 아니라 출애굽하는 ‘하나님의 길’을 따랐더니 홍해바다가 갈라져 길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길 없는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따를 때는 만나와 메추라기와 반석의 물과 신발이 닳지 않고 옷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 속에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의 길’을 따르는 것은 더디고 느린 것 같지만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최고 인생의 훈련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온 세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에 빠져 있습니다. 올해가 청교도 미국 이주 40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대선으로 인한 갈등과 문제들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무리 미국이라 하더라도 ‘땅의 길’은 혼돈과 어두움이 가득하고 막막할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는 ‘하늘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14:6)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하늘의 길’이 되신 예수님을 똑바로 바라보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내 안에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요 왕으로 모시고 따라가면 ‘하늘의 길’을 가게 되지만, 만약 내가 여전히 주인이 되어 내 뜻과 생각대로 살면 예수님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땅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말세가 되어 ‘땅의 길’이 흔들릴수록 더욱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므로 ‘하늘의 길’을 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