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6일
믿음은 선택과 결정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 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스테이 앳 홈’ 자택대피령을 내려 모든 모임과 대면수업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또 목요일에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 코로나 19 대확산 사태가 심화되자 결국 주 전체적인 추가 봉쇄령 시행을 선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막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마음까지 더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둔 믿음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처음 신앙에 입문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왜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셔서 인간으로 범죄 하게 하셨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노예나 로봇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으셨습니다. 노예는 결정권이 없습니다. 로봇도 리모트 컨트롤(remote control)에 의해 움직여질 뿐이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나는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나는 말씀을 순종한다.’라는 올바른 결정을 선택해야 하는데, 바로 이것을 하게 하는 것이 선악과의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선택과 결정에 실패했습니다.
그럼 아브라함은 어떻게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까? 본토친척 아비 집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순종을 선택하여 결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말씀 순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던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는 어떻게 구원을 받고 본이 되는 믿음이 되었습니까? 여리고를 지나가시는 주님을 선택하였고, 주님 앞에서는 말씀을 따라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드리고,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4배나 갚겠습니다.’라고 결정하므로 참된 믿음이 된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탕자의 형은 아버지의 집에서 명을 어김이 없이 일하는 착한 사람 같았지만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죽은 줄 알았던 탕자가 살아 돌아와 기뻐 잔치를 벌이는 아버지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어리석은 아들이 되고 말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가룟 유다를 대신할 다른 제자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 먼저 맛디아를 제자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을 함께 하고 난 다음, 사도행전 2장에서부터 성령이 강림하여 복음이 전파되고 초대교회가 부흥하는 하나님의 새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처음부터 완전하지는 않아도 스스로 주님을 선택하고 말씀순종을 결정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온 세상이 팬데믹에 빠져있는 혼돈의 때일수록, 우리들은 소망의 하나님을 선택하고 말씀 순종을 결정하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이 우리를 책임지시는 놀라운 역전승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