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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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4일

주는 것과 받는 것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범죄와 타락 이후 모든 인간은 불순종과 자기중심적인 죄성의 DNA를 가진 존재로 태어납니다. 착하고 예쁜 아기들에게서 가르쳐준 적도 없는 ‘노’하는 불순종과 ‘내꺼야!’하는 욕심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을 보며 깜짝 놀라지 않습니까? 세상의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의 근사한 구호들도 실상은 자신의 욕심이 감추어진 포장지에 불과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은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딤후3:1,2a)라고 말씀하시며,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는 이기심이 말세의 고통 첫 번째라는 것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예수님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고 친히 말씀 하셨습니다. 물론 ‘받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짜 영광스럽고 좋은 것을 받기 위해서는 주는 자가 되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받는 것’이 표면적인 기쁨을 준다면, ‘주는 것’은 내면에서부터 넘쳐나는 기쁨을 주고, 그 일로 인해 영광스럽고 좋은 열매들이 풍성히 맺어지게 됩니다. 잘 아는 슈바이처박사나 마더 테레사수녀 같은 이들도 사랑을 주었더니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사랑을 받게 되지 않습니까? 반대로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은 오히려 사람들로부터 진짜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사랑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재능과 재물, 칭찬과 축복 등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도 다 같은 원리 가운데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에서도 엄마 뱃속에서 처음 세상에 나온 아기는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숨을 내쉬면서 생명이 시작됩니다. 반면에 죽는 이는 힘들게 호흡을 들이키며 삶을 마감합니다. 건강을 위한 호흡법 수련도 들이쉬는 것보다 잘 내쉬는 법을 중요하게 배웁니다. 호흡의 수련처럼 영적인 일들도 먼저 내쉬는 것, ‘주는 것’을 잘하면 놀랍게도 하나님이 들숨, 즉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좋은 것들을 우리에게 주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인기 배우로서의 안락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지난 10여 년간 소말리아, 인도, 르완다, 방글라데시 등의 빈민촌을 누비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김혜자권사가 자신의 경험담을 적은 수필집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는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이며, 이 사랑의 나눔이야말로 그 어떤 전쟁과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믿습니다.’ 그런데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두 번 주는 척 흉내를 내거나, 아니면 주고 나서 돌려받을 것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주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찢고 피를 흘려 죽으시며 자신의 생명까지도 희생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성과 욕심을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올해 교회의 표어 ‘십자가,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는 삶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험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