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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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8일

자녀에게 신앙을 잘 전수하는 부모가 됩시다

제가 어렸을 때의 기억에 성경을 필사하여 쓰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종종 장로님, 권사님 댁을 가보면 신발장 위에나 응접실 탁자 위에, 성경을 필사한 노트들이 자랑스럽게 놓여 있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하늘나라 가시고 자손들이 이사를 다니면서 그 귀한 필사노트들은 대부분 다 버려졌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한 필사노트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부모님이 자녀들과 함께 필사한 것이었습니다. 그 옛날 자녀들이 부모들과 함께 성경을 쓸 때는 억지로 썼겠지만, 그 노트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버려지지 않고 가정에 믿음의 유산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며,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려면 신앙훈련은 항상 자녀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예배 때 살펴 본 예레미야서를 다시 읽으면서 레갑의 이야기가 도전과 은혜가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모범으로 증거 한 예가 바로 레갑 자손입니다. (렘35: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레갑은 원래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자손이었는데, 유다지파에 흡수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열왕기하10장에서 아합과 그의 아들 아하시야의 큰 범죄 때문에 예후가 일어나 그 집안을 멸할 때 진실한 사람으로 레갑자손 요나답(여호나답)과 손을 잡고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그런데 아합 자손을 진멸했는데도 예후가 여전히 신앙회복에는 관심이 없음을 알고 광야로 사라져서 은둔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에 천사의 찬송을 듣고 제일 먼저 예수님을 찾아간 들판의 목자들이 레갑 자손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럼 왜 예레미야가 감옥에 들어가면서도 레갑 자손을 모델로 삼았느냐 하면, 그들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신앙적 결단을 약 250년이 지난 그 때도 그대로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부터 250년 전으로 계산하여 한국 역사와 비교해보면, 1770년경 조선에서 가장 장수하고 오래 재위했던 영조임금 때인데, 그 때 한 약속을 지금도 지키는 가문이 있다면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레갑 자손들은 부모의 가르침을 따라 250년 동안 신앙적 결단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은 부모가 자녀에게 전수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요즘 조금씩 대면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는데 얼마나 큰 은혜가 되는지 모릅니다. 그 모습 만으로도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확실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심방예배를 드릴 때도 꼭 자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과 다음 세대들에게 신앙을 잘 전수하는 교회의 비전과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이번 주간은 예수님 십자가의 죽으심과 고난을 깊이 새기며 여리고 특별새벽예배를 갖고, 그리고 부활주일을 맞이합니다. 기독교 신앙핵심을 기념하는 절기에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