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목록으로

2021년 6월 6일

현충일을 통해 주시는 교훈

6월 6일 현충일(顯忠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쟁 중 사망한 장병들의 충성된 마음을 기리기 위하여 지정된 대한민국의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관공서와 각 가정, 민간 기업, 각종 단체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대통령 이하 3부 요인 등과 국민들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오전 10시 정각에 전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비는 묵념을 1분 동안 행합니다. 특별히 한국의 근대사는 힘이 없는 나라가 되어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비롯한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었고, 급기야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기까지 했었습니다. 연합군의 승리로 해방을 얻었지만 혼란기를 틈탄 공산주의의 북한 김일성 정권에 의해서 동족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었고 지금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되어 휴전 중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역사 속에서 우리는 국력이 약하여 무기가 빈약하면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피눈물을 흘리는 비참한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예로, 1894년 당시 부패한 정치와 탐관오리들로 인해 무너져가는 나라를 지키겠다고 봉기했던 동학 농민군들은 일본군과 관군의 우수한 무기 앞에서 너무나 처절하게 무너졌습니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충성심은 드높았지만 농민군이 가진 무기는 고작 죽창과 조총에 불과했고, 그 조총의 성능은 300년 전 임진왜란 시기보다 그다지 나아진 것이 없었습니다. 반면 일본군은 영국제 스나이더 소총과 자국에서 만든 무라타 소총으로 무장했는데 이 소총은 사거리와 명중률, 그리고 살상력에서 이전과는 수준이 달랐습니다. 당시 농민군이 보유한 조총의 사정거리는 겨우 100~400m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일본군의 소총은 최대 사정거리가 1.8km, 평균적인 사정거리는 800m~1.4km 정도였으니 조총 한 번 쏘기도 전에 일본군의 총에 농민군은 속절없이 쓰러져 갔습니다. 무기 성능이 워낙 현격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에 일본군 1명이 농민군 200명을 상대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농민군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게릴라전으로 맞서려고 했지만 개틀링 기관총을 다량 보유한 일본군 앞에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농민군 토벌에 참가했던 일본군이 훗날 남긴 기록은 섬뜩할 정도입니다. ‘농민군이 400m 앞까지 접근했을 때 우리 부대는 비로소 저격했는데 백발백중이라 정말 유쾌함을 느꼈다. 적은 오합지졸이었고 공포에 질려 전진해 오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 열정과 애국심도 무기 성능의 차이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적 전쟁을 해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백전백승 하시는 하나님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원수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덤벼들 때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무기로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주셨습니다. 현충일, 대적과의 싸움을 피하지 않고 희생한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이 된 오늘의 우리도 백전백승의 무기,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통해 대적 원수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