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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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7일

사람은 안 바뀌나 봐요!

쌍파울로에서 사역할 때이니까 벌써 20여 년 전의 일입니다. 미국에 집회 차 왔는데, 나름 열심히 목회하다가 은퇴할 즈음이 되신 한 목사님이 ‘난 평생 뭐했나?’ 하는 자괴감과 비참한 생각이 든다고 하셔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수십 년 동안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님을 부르며 기도했는데, 여전히 교회 성도들이 싸우고 갈등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안 바뀔 수가 있을까? 결국은 이것인가?’ 하는 생각에 갈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목사님, 사람은 안 바뀌나 봐요!’ 하시는데, 큰 충격이 되었고 숙제처럼 부담이 되었습니다. 사실 목회 현장에서 보면 교인들이나 저나 다 자기 성격이 급한 사람은 여전히 급하고, 느린 사람은 계속 느리면서 안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은퇴를 앞둔 목사님의 말을 듣게 되니까 지금 확신을 갖지 않고 목회하면 나도 후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문제에 대한 기도를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하나님이 너무나 분명하게 말씀을 주셨고, 그 이후 오늘까지 한 번도 이 확신에서 흔들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때 주신 말씀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5:22-23) 성령의 열매 9가지는 다 성품에 대한 말씀으로, 성령으로 충만하면 맺어지는 열매로 사람은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분명히 확증하며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으로 충만하면 어떤 사람도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쌍파울로에서 ‘기적의 새 성전’ 땅을 하나님의 역사로 구입할 때, 급한 사람은 급한 일에 쓰임 받는 믿음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 현지인들과의 문제를 다루는 일은 기다리며 천천히 해야 하는데 느린 성격의 집사님이 나타나 꼭 필요하게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성령님이 주관하시면 아름다운 조화가 이루어지는 공동체가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화목한 관계를 이루는 실력이 뛰어난 피스 메이커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4절) 육체에 속한 정욕과 탐심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고백하고, 말씀을 순종하는 것만은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인격체이신 성령님은 내 욕심대로 붙잡아 둔다고 그대로 계시지 않습니다. 자기 정욕과 탐심을 위해 맘대로 이용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순종하겠다는 간절한 믿음을 가지고 성령님을 인정하고 모셔 들이고 의지하면 성령님은 반드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은혜는 반드시 내가 체험해야 하는 은혜임을 믿고, 기도원 성령대망회를 통해, 열방을 품는 중보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