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4일
‘열품중’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미국 독립 245주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마침 오늘 ‘열품중(열방을 품는 중보기도 300용사)’의 시작을 감사하는 목회칼럼을 쓰게 되니 이 또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통을 불러오던 사람 ‘야베스’가 귀중한 사람으로 바뀐 것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 때문이듯이, 이 마지막 시대에 열방을 품는 중보기도를 통해 인생을 바꾸어주실 하나님을 가슴 벅차게 기대합니다.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대상4:10)라는 야베스의 기도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기도였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환난과 근심이 있지만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처음 창조하실 때부터 일관되게 복을 주시는 분이심이 믿어지면 지금의 상황과 조건에 상관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아니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 기도하게 되고, 꿈과 소망이 절실할수록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 ‘열품중’ 발대식 감사 예배를 앞두고 기도하는데, 예수님이 비유로 하신 말씀이 가슴에 가득했었습니다.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막4:31-32) 씨 중에 제일 작은 씨인 겨자씨 한 알이 땅에 심겨질 때는 초라하기까지 하겠지만 그러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져 큰 가지를 내게 되고, 그래서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은혜가 제 안에 가득하며, 혹시라도 ‘열품중’을 시작하면서 크고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인간적으로 가미(?)하려는 어떤 것도 없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교역자들도 어떻게 준비할까를 걱정했었고, 성도님들 가운데는 이런 일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를 머리속에서 재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이일은 오직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만 시작합니다. 교회의 또 다른 조직이나 제도나 역할을 만듦이 아니라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는 일로, 맺어지는 예수님의 열매들로 증거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작게 시작할지라도 함께 하시는 주님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 만물의 충만이심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힘과 능력이 없을지라도 기도할 때 주님의 역사는 분명히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작고 약한 제자들을 처음 부르실 때부터 그들을 향한 믿음의 기대감만은 분명히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요1:42) 작은 어촌 마을에서 남의 배를 빌려 고기 잡는 어부의 원래 이름은 시몬이었는데, 예수님은 그를 처음 보자마자 이름을 게바라 바꿔 불러주십니다. “게바”는 ‘바위, 반석’이란 뜻의 아람어로, 히브리 발음으로는 “베드로” 입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약함과 실패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28:19)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는 믿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를 통해 예수의 영, 성령의 권능으로 그 일들은 다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 거하며 호흡처럼 쉬지 않고 기도하는 ‘열품중’은 우리와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