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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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8일

하얀 코끼리가 아닌 예수님

고대 태국 왕궁의 왕실 문서실에는 하얀 코끼리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나 국왕은 오늘 그대에게 이 성스러운 하얀 코끼리를 하사 하오. 향후 5년간 잘 돌보다가 내게 다시 돌려주길 바라오.’ 얼핏 보면 국왕이 신하에게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는 것처럼 보이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하얀 코끼리를 신하에게 내리는 것은 왕권을 위협하는 신하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얀 코끼리는 태국에서 신성한 존재로 왕이 아니면 소유할 수 없는 성스러운 동물이었습니다. 이런 하얀 코끼리를 신하가 소유한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과 명예를 누리는 것을 의미하지만 하얀 코끼리를 소유하는 순간, 이것은 기쁨이 아니라 재앙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하얀 코끼리 한 마리가 하루에 먹어치우는 양식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의 경제력으로 하얀 코끼리를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엄청난 힘을 가지고 움직이는 코끼리이기에 결국 그 신하는 하얀 코끼리를 돌보다가 몇 개월 만에 파산해 버리고 맙니다. 이로써 국왕은 반역을 도모할 수 있는 교만한 신하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버린다고 합니다.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소유하고 싶고 성취하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유하는 순간부터 오히려 삶을 옴짝달싹 못하도록 옭아매는 족쇄가 되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하얀 코끼리는 아닌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특별히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가장 좋은 에덴동산에서 타락하게 하여 병들고 저주 가운데 빠지게 한 죄도 바로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얀 코끼리와 같은 선악과를 소유한 때문이었습니다. 하와가 보기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바로 하얀 코끼리였습니다. 그 이후 모든 인간의 삶은 원하는 것을 얻으면 행복해지리라는 생각으로 열심을 내지만 실상은 그 생각만큼 행복해지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세상의 것을 다 채운다 해도 채워지지 않는 하나님의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의 해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 사함의 길을 열어주신 우리들의 구세주이시며, 만왕의 왕, 만주의 주, 만물의 충만의 충만 이십니다. 그런 분이 나와 동행하는 내 삶의 주인이 되신다면, 승리의 비결은 그 분에게 집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은 보이는 화려함과 들리는 분주함으로 주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우리의 마음이 점령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세상에서 흐트러진 내 삶을 주님께 돌이키도록 계속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이제 마지막 시대, 다가올 환난과 핍박을 능히 이길 수 있는 길은 주님과 더 친밀하게 동행하는 것뿐입니다. 저는 이번 주간부터 8월15일 주일을 제외한 두 주간 정도 저를 점검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시간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더 깊이 이루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해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