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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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1일

사명의 지도자

사람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에서는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 영향이 그 백성이나 후손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 한 사람 때문에 믿음의 나라인 이스라엘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지도자였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전진했고 그들은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없었던 사사시대에는 침략을 당했고 고통을 당했습니다. 사무엘이 지도자였던 시대에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선 나라가 되었지만 사울 때에는 기울었습니다. 다윗이 지도자일 때는 통일되었고 부흥하였지만 르호보암으로 인해 다시 나라는 쪼개졌습니다. 지도자 히스기야 때문에 이스라엘이 일어섰지만 므낫세로 인하여 넘어졌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다음 세대가 지도자로 바르게 세워지도록 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디모데서는 바울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쓴 서신으로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지도자를 바르게 세우는 것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바울 자신은 직분을 맡을 때 “내가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고 “죄인 중에 내가 괴수”였다고 자신의 자격 없음을 먼저 깨닫고 고백했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직분을 맡기셨다고 했습니다. 학급의 반장이나 동네 심부름을 하는 것과 같은 작은 일에는 자원하는 심령으로 용기 있게 도전해도 됩니다. 그러나 내 수준을 뛰어넘는 큰일, 공동체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일이나, 무엇보다 영생과 영벌을 가르는 하나님 나라의 일은 내가 자신 있다고 할 때 오히려 그르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 생각을 뛰어넘는 일이고 세상을 거스르는 엄청난 무게감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이 선지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칭찬을 들은 이유도 “나는 예수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하면서 자신의 자격 없음을 깨달았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몰려와도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하면서 ‘Not I but Christ!’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의 특징은 잘 안 되면 두려워하고, 잘되면 교만하고, 계속 하면 허무해지게 됩니다. 내가 하는 일은 내 뜻이기 때문에 문제와 어려움 앞에서 지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맡긴 사명은 안 되면 기도하게 되고, 잘되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면 할수록 은혜로 충만해지게 됩니다. 또 일은 자기가 감당할 수준만 하지만, 사명은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한 것처럼 감당치 못할 일도 기꺼이 할 수 있습니다. 소방관이 불길에 뛰어드는 이유는 먹고사는 일 때문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려는 사명감 때문인 것과 같이 사명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은 항상 잘 했느냐 못 했느냐 선악 간에 판단하여서 사망을 가져오지만, 사명은 오직 충성했느냐를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십니다. 교회는 내가 중심이 되어 일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시는 사명을 잘 감당할 지도자를 세우는 곳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사명의 지도자로 양육되고 훈련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