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8일
기도하는 믿음을 위해 기도원에 갑니다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첫째로 권하는 것은 기도였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딤전2:1) 첫째로 권한다는 것은 모든 우선순위의 첫 번째이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이 기도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기도를 실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4가지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로 풀어서 말씀합니다. 설명하자면, 한국 라면의 종류가 400여종이 넘어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뭉뚱그려서 그냥 라면 끓인다고 하지만, 잘 아는 사람에게는 신라면인지, 안성탕면인지, 짜파게티인지, 불닭볶음면인지, 디테일하게 말하고 끓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첫 번째, 간구(supplication)는 ‘탄원하다, 애원하다.’ 라는 뜻입니다. 어려움을 당하는 자의 결핍과 시급함으로 간절히 얻기를 구하는 애원의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기름을 짜내듯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는 간절함으로 하신 기도가 대표적입니다.
두 번째 기도(prayer)는, 가장 대중적인 의미의 간구와는 다르게 기도 본래의 뜻과 가장 가까운 말입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인데 그 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두 번째의 기도입니다.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가 했던 특별한 기도나 입시나 진급을 위한 기도와 같은 간구는 자기 소원에 집중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고 넓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문제 있을 때만 연락하면 친해지겠습니까? 보통 때도 대화하고 연락하는 일상적인 친밀함이 있어야 친구가 되듯이 하나님과의 친밀함도 일상에서 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도고(intercession)는 남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제사장 정신은 먼저 믿은 자들이 믿음이 없는 세상을 하나님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먼저 믿은 내가 구원받았으면 남도 구원받게 하고, 내가 배부르면 남도 배부르게 하고, 내가 훌륭해지면 남도 훌륭하게 하는 만인제사장의 사명을 위해서는 도고,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런 중보기도는 하면 할수록 영적인 그릇을 넓고 크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 중보기도의 크기는 믿음의 크기가 됩니다.
마지막이 감사입니다. 사실 간구와 기도와 도고는 다 비슷한데 감사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라는 묶음 속에 감사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모든 기도가 감사로 끝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기도를 완성하는 마침표이고 신앙의 절정입니다. 감사만 잘해도 신앙생활을 잘하게 되지만 감사를 잊으면 다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믿음의 본이 되는 사도 바울이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첫째로 기도를 권하듯이 우리들도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를 첫째로 증거 하고 가르치므로 참된 승리와 풍성한 열매를 얻게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