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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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5일

두로 현상과 말씀을 붙든 거부는 다르다.

‘두로 현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갈릴리 북쪽 해변가에 위치한 두로와 해변을 따라 북쪽 약 40km에 위치한 시돈에는 성경에 베니게라고 기록된 페니키아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농사짓기에 부적당한 레바논 산맥 주위에 살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산에서 나는 좋은 목재로 어선을 만들어 해상무역에 종사했는데, 지중해 맞은 편 스페인의 지브롤터 근처까지 이를 정도로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였습니다. 덕분에 경제 강국, 무역 대국이 되어서 두로에는 각종 진귀한 물건과 풍부한 곡물, 향품, 보석 등 돈이 넘쳐났습니다. 이렇게 넘쳐나는 부를 계산하기 위해서 만든 문자가 ‘페니키아 문자’로 알파벳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페니키아를 라틴어로 ‘포에니’라고 부르는데, 강대국 로마와 2차에 걸쳐 ‘포에니 전쟁’을 벌일 정도의 강국을 이루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돈이 많아지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이상하게 교만해지는 것인데, 이것을 ‘두로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돈은 자기를 증명하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하기에 돈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대단하다고 여기는 자부심도 생기고 안정감에 빠져듭니다. 급기야 마음이 교만하여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까지 올라가 마음대로 하겠다는 두로를 향해 너는 사람이요 하나님이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겔28:2) 결국은 망해서 없어지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처음 ‘거부’가 출현했습니다. 한 나라의 국부보다 많은 돈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카네기, 록펠러 등이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삶의 주어가 하나님이 되니까 소유의 문제는 희미해지고 사명이 분명해졌습니다. 카네기는 미국 전역에 2,500개의 공공도서관을 지었습니다. 카네기홀을 비롯하여 카네기 공과대학, 카네기 교육진흥재단 등 교육과 문화 분야에 3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현재의 국제사법재판소 건물도 지었습니다. 그는 핵무기 감축 관련 연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죽기 전까지 재산의 90% 이상을 기부한 ‘거부’였습니다. 록펠러도 철저히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며 록펠러 재단을 통해 3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시카고 대학을 설립하고, 록펠러 의학연구소, 뉴욕 현대미술관, 링컨 센터도 세우고 유엔본부 땅도 기증하였습니다. 허드슨 강변에 세운 리버사이드 교회당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 5천여 개의 교회당을 건축했고, 세계 52개국에 자선단체를 세워 기아근절, 인구문제 해결, 기회 균등과 문화발전,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원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엄청난 기부를 했습니다. 돈만 많은 졸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돈을 사용할 줄 아는 ‘거부’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에 빛이 될 ‘거부’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하는 2023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