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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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8일

지금 이 순간에 주님과 함께 하는 믿음

알래스카 패어뱅크스에 오로라 순복음교회 설립예배와 담임목사 취임예배, 그리고 복지재단 이사수련회를 잘 마치고 왔습니다. 한인이 6백여 명 살고 계신 패어뱅크스는 여러 곳에서 사역하는 목사님들이 모이기에 쉬운 곳은 아니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신 주권태목사님 부부는 중간에 비행기 연결이 안 되어서 35시간이 걸려서 오셨고, 갈 때도 또 벤쿠버 공항에서 밤을 새우는 고생을 하며 가셨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주일, 기도원 설립38주년 예배 후 바로 공항으로 가서 탄 비행기가 좀 지연되어 시애틀에 월요일 새벽 1시경에 도착하였고, 호텔에 잠시 머물렀다가 새벽 5시30분에 나와 패어뱅크스행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달라스와 애틀란타와 마우이에서 오신 목사님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착한 다음날인 화요일에 올해 첫눈이 하루 종일 내렸는데, 이제 7개월 이상 눈이 오는 겨울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곳에 성전을 구입하여 준비하고 교회설립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특별히 담임목사로 취임하신 김원일 목사님은 아버님도 목사님이셨고, 지난 10년 동안 여의도에서 사역하며 인품과 영성도 훌륭하다고 인정을 받는 분으로 선교와 개척의 부담을 안고 기도하던 중 알래스카로 부르심에 바로 ‘아멘’ 하고 순종하고 오셔서 겸손하게 사역하시는 것도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인이 백 명 정도 사는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에도 순복음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런 알래스카 지역의 복음화에는 앵커리지 은혜와 평강 순복음교회가 있었는데, 윤호영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교회설립을 위해 자동차로 왕복 12시간 이상을 오가며 헌신하고 격려하며 모든 일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희 교회도 그동안 은혜와 평강 순복음교회 성전 리모델링 공사선교를 비롯하여 다음세대를 위한 여름과 겨울성경학교를 인도해주었고, 또 매월 후원금과 필요한 물질로 섬길 수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람이 계획하고 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주님이 하시니까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알래스카의 부흥을 꿈꾸는 북미총회복지재단이사회의 목사님들이 참석한 것을 기뻐하셔서 설립예배를 마친 정확한 타이밍에 오로라가 생기더니 한 시간이 넘게 춤추듯 밤하늘을 수놓아 감탄과 감동이 넘치는 기쁨과 위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매일 매일, 하루라는 색종이를 성실하게 붙여가는 모자이크판과 같습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로, 지금 이 순간이 쌓여서 한 달이 되고 1년이 되고 30년이 되며 우리의 일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 항저우 롤러스케이트 3천m 남자 계주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기도 전에 우승 세리머니 하다가 그만 0.01초 차이로 역전되어 금메달이 은메달로 바뀌고 병역 혜택까지 놓친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믿음의 경주를 하는 우리들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 깨어있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