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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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5일

하나님이 친히 이루시리라

남미순복음델에스떼 교회의 창립40주년 기념예배와 여러 행사들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40년은 한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를 졸업하고 일하며 결혼하고 자녀를 낳을 수 있는 한 세대의 시간입니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들을 돌아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깊이 깨닫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40년 전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도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변변한 호텔도 하나뿐이었고, 포장된 도로도 수도 아순시온과 연결되는 1번 고속도로뿐이었기에 건기에는 차가 한 번 지나가면 흙먼지가 온 집안을 덮을 정도였었습니다. 그런 도시가 지금은 엄청난 상가 빌딩들로 가득 차고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로 번화한 곳이 되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붙은 사택에서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시간이 많았기에 동네 구멍가게 집의 우물에서 매일 물을 길어다 살았는데, 교회가 성전부지로 그 옆의 땅을 사서 건축을 하고는 매입하려고 했더니 터무니없는 값을 불러서 한 집 건너 옆의 땅을 구입하였고 결국 고집스런 그 집은 쓰러져가는 모습 그대로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전의 겉모습은 그대로였고, 성전 뒤에 지은 4층의 교육관은 뒤로 붙어있는 땅을 구입해 체육관을 지어 새로워졌습니다. 교회에서 1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21헥타르의 수양관(기도원) 앞길이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연결하는 두 번째 다리로 가는 중요한 길이 되는 바람에 도로포장은 물론이고, 땅값이 수십 배나 올라 있었습니다. 그 때는 일주일에 두 번씩 오후에 교민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한두 달에 한 번씩 야외예배를 드리며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 그런 모습은 없어졌지만, 끝 쪽에 있는 외국인으로 파라과이 최초로 합법적 등록이 된 묘지는 아직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를 거쳐 국경을 넘어 도착한 파라과이 델에스떼에서 옛 성도들을 만나 함께 한 토요일 저녁식사나 주일예배는 눈물로 기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주일저녁 김명희사모가 설교를 한 현지인 예배 시간에는 당시 인디안 청년이 지금은 존경받는 목사님이 되어 대표기도를 하고 그 시절 주일학교 어린이나 학생이었던 성도들이 어른이 되어 자녀들의 손을 붙잡고 예배드리며 자기들을 알겠느냐, 기억하겠느냐며 안부를 물을 때는 복음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인들도 당시에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충성했던 분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50명이 넘게 참석한 중남미 총회 선교사들과 북미총회 이사들의 식사를 기꺼이 섬기는 모습에서도 하나님의 실수 없으심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남미총회선교사님들과 북미의 목사님들 사모님들 모두 감격의 기념예배를 드린 후에는 “이게 뭐지?” 하는 큰 은혜에 빠졌다고 간증들을 하십니다. 왕복 60여 시간의 여행이 아깝지 않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우리 성도님들의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기도와 헌신으로 더욱 풍성히 열매 맺게 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