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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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2일

에콰도르 선교를 다녀와서

2차 에콰도르단기선교팀이 지난주일 오후에 남부교구가 응원하며 섬긴 맛있는 저녁식사 후 많은 성도님들의 보내는 축복기도와 함께 출국하였습니다. 저는 월요일 지역 목사님들의 모임들과 회의를 마치고 화요일 새벽 01시50분 비행기로 떠났습니다. 오후에 에콰도르 과야낄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짐을 풀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첫날 저녁집회가 있는 교회 지역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60년만의 가뭄 끝에 내리는 비를 차창으로 보는데, 교회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주님이 옆 자리에 앉아계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울컥했습니다. 교회에서 인사하고 헤어진 지 이틀 밖에 안 된 선교팀을 만났는데 성령님으로 더욱 충만해진 모습에 반가움은 컸고, 첫날의 사역간증들과 은혜의 얘기보따리로 풍성하고 행복한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집회를 가진 교회는 좀 외곽이긴 했지만 에콰돌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으로 지어진 교회당건물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교회당에 들어서는데, 제 스타일(?)과 전혀 달랐던 집회 상황과 육체의 고단함까지 겹치면서 내면적으로 영적전쟁의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듯 했습니다. 뒷자리에 서서 성령님께 제 사정을 아뢰며 잠시 기도하는데, “Not I but Christ!”의 믿음을 증명할 때임이 깨달아지면서 실망감보다 큰 자유함을 얻게 되었고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며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과야낄은 인구 약3백만 명의 큰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개신교회들의 연합체가 구성되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교회들의 연합활동이 없거나 하나가 안 되어 있다는 의미인데, 이번 목회자 세미나는 5불이라는 등록비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147명이나 참석하여서 현지인 교역자들은 아주 고무된 분위기였습니다. 오전과 오후 계속되는 강의에도 흩어짐이 없이 다들 열심이었습니다. 또 우리 선교팀은 저녁식사로 주문한 김밥 먹을 시간조차 없을 만큼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저녁집회까지 마친 후 식당이 문을 닫을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지만 미리 주문하여 5시간 동안 요리를 한 음식들과 대접하는 분의 따뜻한 마음이 합쳐져서 선교지에서 이렇게 잘 먹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고 분위기 좋은 식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을 선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분명히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으로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피곤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밝게 웃으며 환하게 격려하는 선교팀 한 분 한 분이야말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5)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으시겠구나!’ 하는 믿음을 갖게 했습니다. 목요일 아침은 한인 성도들의 요청으로 특별한 기도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교포들은 계속 에콰도르를 떠나는 상황으로 13분의 적은 한인 성도들이 모였지만 무려 한 시간이 넘도록 전한 말씀을 듣는 태도는 진지했고 기도도 간절했습니다. 내년에도 꼭 와달라는 성도들의 인사와 요청에 왠지 첫 사랑의 믿음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찡하고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돌아오는 내내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을 이루시는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 은혜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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